SOC에 지역전략·4차산업 결합 시, 정부 차원 국책사업화 촉구

경남 창원시는 2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마트 SOC뉴딜 프로젝트’의 시행 필요성과 국책사업화를 정부에 강력 건의하고 나섰다.

스마트 SOC뉴딜 프로젝트는 토목·건축 중심의 기존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등 스마트 기반의 4차 산업과 지역 전략산업(수소, 로봇)을 적용시키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사업이라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 프로젝트가 정책적·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단기간 내에 경제 반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시는 스마트 SOC뉴딜 프로젝트가 국책사업화할 경우 마산해양신도시와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등 창원 지역의 대표적인 24개 사업에 적용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 대표 사업이 스마트 SOC뉴딜 프로젝트로 추진되면 수혜기업과 종사자 수가 최소 30%에서 최대 300%까지 증가하고, 총 13만 6400명의 추가 고용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SOC뉴딜 프로젝트에 총 3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국가경제 활력을 단기간에 이끌어 내야 하고, 이를 위해 지방정부는 스마트 SOC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는 우선 대상 사업 선정과 컨설팅을 위해 범정부 지원 기구의 구성·운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스마트 SOC뉴딜 프로젝트에 필요한 예산의 전폭적인 지원과 규제 해소, 권한 위임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