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혁신도시 3단계 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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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전 금융 공공기관 본사 등이 입주한 문현금융단지의 ‘마지막 퍼즐’인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사업에 대한 민간 사업자 공모가 시작된다.

부산도시공사는 문현혁신도시 3단계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자로 공고를 내고, 공모 기간은 3개월이다.

24일부터 1만 294㎡ 대상
공공기관 등 금융업무시설 특화
주거시설 ‘절대 불가’ 못 박아

사업 대상지는 문현혁신도시 내 상업업무용지 중 3단계 용지로, 면적은 1만 294㎡(3114평)이다. 부지 예정가격은 505억 원이다. 이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 건폐율 60% 이하가 적용되며, 건축물 높이는 240m 이하로 제한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3단계 부지를 민간 사업자가 매입해 각종 시설들을 건립하고, 이들 시설을 직접 또는 위탁 운영하거나 임대 매각 또는 분양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3단계 부지는 이전 금융 공공기관 등 금융 업무시설로 특화할 계획이다.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1단계 입주 기관의 추가 업무공간,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 지정에 따른 업무 공간, 핀테크 금융기술 창업타운 조성 공간, 문현금융단지 내 입주기관(기업) 대상 직장어린이집을 필수시설로 도입해야 한다. 이들 시설 규모는 연면적 6만 8000㎡ 이상 돼야 한다.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문화·예술·교육 특화시설 도입을 권장하되, 민간 사업자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 건립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각에서 제기한 공동주택,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주거시설은 ‘절대 불가’로 못 박았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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