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은 23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간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지원 조치들을 신속히 처리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정부·국회에 건의했다.


경제 5단체, 공동논평 발표
현장 반영 탄력적 운영도 요청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이날 ‘기간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경제계 건의’라는 공동 논평을 발표했다.

경제계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중단되고 소비·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기간산업이 풍전등화 위기를 맞으며 전후방 산업과 중소기업·서비스 산업으로 위기가 파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산업과 달리 기간산업은 한번 무너지면 신생 기업에 의한 대체가 불가능해 기간산업의 위기는 우리 제조업 근간을 흔들고 수십만 일자리를 위기에 빠뜨린다”고 했다.

경제계는 지원 대상·업종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국가 경제에 필요한 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대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배동진 기자 dj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