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에 ‘빛의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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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동 분수광장 등 3곳 대상

경남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 앞 야경.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도심 속의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빛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경관 조명 설치 사업인 빛의 거리 조성사업은 도심 속 인파가 몰리는 구역에 꽃, 동물, 캐릭터, 크리스마스 트리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한 후 LED 조명을 감아 야간에 아름다운 빛을 내도록 해 거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시가 올해 조성하는 빛의 거리 조성사업 대상지역은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 의창구 용호동 가로수길,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일원 등 모두 3곳이다. 3곳의 빛의 거리 조성에는 모두 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5월 중에 제안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6월부터 경관 조명 제작에 들어간다. 오는 10월 빛의 거리 조성이 완료되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간 창원시내 주요 지역의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게 된다.

시는 특히 조명 점등 시기를 가을철 대표 축제인 마산국화축제와 맞물리게 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권역별로 지역마다 자주 방문하는 연령대의 흥미에 맞춰 ‘이야기가 있는 빛의 거리’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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