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여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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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의 ‘야옹이와 나’. 523쿤스트독 제공

‘좀비 것들’=6월 1일까지 523쿤스트독. 김민수, 김지원, 박수호, 박신영, 박현진, 이창운, 임은지, 정성훈, 정승화, 조나경 등 10명이 참여하는 기획전. 전시 제목은 좀비와 사물을 합성한 말이다. 예술가의 작업실에 묻혀있던 작품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마련한 전시.

‘찰나의 꽃’ 우리문화유산답사展=16일까지 이젤갤러리. 민족미술가 김형대 초대전. 화학 물감을 버리고 흙과 유약, 한지를 사용한 작업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작품에 등장하는 탑을 통해 간절한 염원으로 천년 세월의 연장선에 살고 있는 오늘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영옥 10회 개인전 ‘하늘아, 구름아 Ⅱ’=16일까지 써니갤러리. 추상과 구상을 접목해 물질적 풍요 이면의 정신적 빈곤에 지친 현대인에게 구름의 자유로움으로 위로와 평화를 전한다. 수시로 변하는 하늘을 구체적인 구름의 모양으로 잡아냈다. 051-714-5727.

금경 개인전 ‘기화-움직이다’=22일까지 금정문화회관 대·소전시실. 금경(김경)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억압적 삶을 살았던 어머니들의 한을 생각하며 작업을 해온 작가가 날카로운 획, 역동적인 선, 강렬한 색 등 모든 미적 대상인 내적 표현의 의미를 찾는 작업을 담았다. 051-519-5651.

‘일어나지도 않은’=23일까지 오픈스페이스배. 세계 곳곳에 견고한 담장을 세우고 있는 미군기지. 나미나·배성미 작가는 잠재적 위협에 대한 방어체계가 낳는 현실의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설치와 영상 작업으로 담아냈다. 051-724-5201.

설종보 ‘시간의 情景’=25일까지 미광화랑. 그림 속에 서민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의 개인전. 작가적 시선으로 재구성된 포구 풍경 등이 정겹게 펼쳐진다. 051-758-2247.

2020 꽃그림전 ‘축제’=30일까지 타워아트갤러리. 1989년부터 매년 봄에 이어 오던 전시. 한국화, 서양화 작가 30인이 그린 꽃그림 작품 40여 점을 통해 잃어버린 봄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051-464-3939.

쁘리야 김 사진전 ‘빛결 그리고’=31일까지 카페 언가. 색을 덜어내고 미니멀한 프레임을 구성해 사진의 본질에 다가가기에 집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051-710-8668.

한운성 ‘FLOS’=31일까지 갤러리 이듬. 작가 작업실 주변에 핀 야생 꽃 등을 통해 짧은 시간 생명의 번식 임무 수행을 위해 온 몸을 불태우는 모습을 담아냈다. 051-743-0059.

한병하 사진전 ‘드림랜드’=16일부터 6월 7일까지 갤러리 네거티브. 이제는 사라져버린 일본 나라현의 놀이공원 드림랜드. 2006년 폐장 이후 철거 전까지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버려진 ‘꿈의 나라’를 카메라에 담았다.

조은태 개인전 ‘잠시, 우리는’=6월 13일까지 안녕, 예술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잠시 멈춰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전시. 051-724-5201.

‘미디어 쇼:Life/인생’전=6월 15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 윤동천, 손선경, 정다희, 장나리, 이규태, 김보영, 한지원, 조장은, 한상재 작가가 다양한 계층의 삶과 그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작품. 051-745-1508.

알려지지 않은 공간을 찾아서=6월 27일까지 BMW 포토 스페이스. 미국 서부 LA에서 동부 뉴욕까지 횡단을 시작으로 알래스카, 하와이, 영국, 아일랜드, 호주에서 작업한 션팍의 unknown 시리즈를 선보인다. 051-792-1630.

무나씨의 '가만봄'. 현대미술회관 제공

무나씨 개인전 ‘가만, 봄’=15일부터 6월 13일까지 현대미술회관.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도 몇 번씩 다가오는 불안을 달래도 보고 쫓으려고 해본다. 작가는 그 대신 불안을 가만히 지켜보면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목·금·토 운영.

‘유에스비:Universe, Society, Being’=6월 28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미디어 설치 장르의 세계적 거장 제니퍼 스타인캠프와 이용백 작가의 작품 등을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장르의 소장품 기획전.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 통해 예약관람.

데이미언 허스트전=6월 28일까지 노멀 스페이스. 데이미언 허스트의 프로젝트 ‘New Religion’ 풀세트 46여 점과 조각, 사진, 작품들을 넣은 컨테이너가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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