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코로나19로 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900억 원을 조기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울산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도소매업 등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4억 원까지, 대출이자 중 최대 3%를 울산시가 지원한다. 수출기업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융자금 상환방식은 2년 거치 일시 상환,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2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울산경제진흥원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홈페이지나 울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분기 이후 제조업 실적악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금 지원이 중소기업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상반기 경영안정자금으로 1200억 원(중소기업 900억 원, 소상공인 300억 원)을 공급한 상태다.

권승혁 기자 gsh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