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토크쇼 ‘e팩트’ 부산서 열린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에서 e스포츠 팩트체크 토크쇼 ‘e팩트’가 열린다. 부산시는 지식공유 컨퍼런스인 TED(테드)처럼 성장시켜 e스포츠 산업의 지식을 총망라하는 전문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6월 10일 오후 7시 e팩트를 개최한다. e팩트의 첫 번째 주제는 ‘프로게임단 운영과 미래’로 러너·꽃빈 부부가 연사로 나선다. 러너·꽃빈 부부는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로 현재 인기 게임 종목인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의 프로게임단 ‘러너웨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구단은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명문구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러너·꽃빈 부부는 다년간 게임단을 운영하며 알게 된 운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격월 단위 개최
다양한 인물 초빙 차별화 나서

e팩트는 6월부터 격월 단위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단발성으로 개최됐던 e스포츠 세미나, 토크쇼와는 가장 다른 점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e스포츠 산업 분야에 맹활약 중인 선수, 구단 운영진, 캐스터, 은퇴선수 등 다양한 인물들을 초빙해 e스포츠 산업의 오늘과 미래를 공유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도시인 만큼 부산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e스포츠 전문지식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e팩트 1회 차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강연을 제외한 온라인 강연으로만 진행된다. 모든 강연은 e팩트 유튜브 채널과 ERDC 페이스북 라이브, 네이버 e스포츠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부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개소하면 현장에서 오프라인 강연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강연에서는 방청객과의 토론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2004년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10만 신화, 스포츠 슈퍼매치 T.E.N 개최 등 부산은 e스포츠의 중심지로서 여전히 가치가 높고 상징적인 공간이다”며 “e팩트가 자리를 잡으면 부산이 e스포츠 도시로 거듭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