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료 866억, 일본 선수 5명 합한 것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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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출신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이적료를 다루는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 순위를 정리해서 발표했다.

유럽 무대 아시아 선수 몸값 비교
손 독보적 1위, 이강인 공동 4위

손흥민의 이적료는 6400만 유로(약 866억 원)로 평가돼 아시아 선수 가운데 독보적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FC포르투)의 1600만 유로(약 216억 원)보다 무려 4800만 유로가 많은 압도적 금액이다. 3위엔 1450만 유로(약 196억 원)로 평가된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자리했다.

국가별 기준으로 보면 아시아 선수 ‘이적료 톱10’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은 나카지마를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FC)와 구보 다케후사(RCD 마요르카)가 1230만 유로(약 183억 원)로 공동 4위를 차지했고,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FC·1000만 유로·약 135억 원), 가마다 다이치(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800만 유로·약 108억 원)까지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 5명의 몸값을 모두 합쳐도(6100만 유로) 손흥민에게 미치지 못했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발렌시아CF)이 1350만 유로(약 183억 원)로 도미야스, 구보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중국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RCD 에스파뇰)는 800만 유로(약 108억 원)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리버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팬 사이트 ‘리버풀닷컴’이 과거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할 뻔했던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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