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살인마’ 실바와 맨주먹 대결 ‘핵주먹’ 타이슨 248억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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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미국)이 2000만 달러(약 248억 원)의 거액을 받는 조건으로 맨주먹 대결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은 26일(한국시간) 북미 격투기 단체인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BKFC)’이 타이슨에게 이같이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BKFC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맨주먹으로 경기를 벌이는 자극적인 격투기 단체다.

BKFC는 종합격투기 선수인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44·브라질)에게도 타이슨과 맞붙는다면 1000만 달러(약 124억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실바는 “그들은 내게 1000만 달러 이외에더 페이퍼뷰(PPV·유료 시청)에 비례한 수익금을 제안했다”며 “나는 즉각 수락했다. 타이슨과 대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이슨은 BKFC의 제안을 거절했다. 타이슨의 트레이너인 라파엘 코데이로는 “반더레이나 타이슨에게 어떤 전화도 받지 못했다”면서 “내가 아는 한 그 대결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타이슨은 복싱 경기를 위해 훈련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펠드만 BKFC 사장은 “2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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