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급호텔, 시몬스 침대로 ‘호캉스’족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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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예정 시그니엘·그랜드 조선 기존 파라다이스·힐튼 등도 비치

내달 오픈하는 ‘시그니엘 부산’ 객실에 설치된 ‘뷰티레스트 블랙’. 시몬스침대 제공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여행수요가 국내로 몰리고 있다. 특히 국내 핵심 관광지인 부산의 주요 특급호텔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을 잡기 위해 객실을 ‘시몬스 침대’로 꾸미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오픈하는 롯데호텔의 최상위 브랜드 ‘시그니엘 부산’은 프리미엄 고객층을 잡기 위해 260실 규모의 전 객실 모두 시몬스 침대를 비치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 지역에서 7년 만에 신규 오픈하는 럭셔리 호텔로,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최상위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과 로얄 스위트 룸의 경우 한국 시몬스의 최고급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비치해 6성급 호텔 브랜드에 걸맞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어 8월경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롭게 론칭하는 특급 호텔인 ‘그랜드 조선 부산’도 시몬스 침대를 선택했다. 330실 규모로 재탄생하는 그랜드 조선 부산 역시 휴식과 수면 서비스에 집중했다. ‘더블 포켓스프링’을 사용해 뛰어난 지지력을 실현하는 ‘뷰티레스트 더 원 H’를 전 객실에 비치해 초호화 서비스의 기본인 ‘숙면’에 주력했다.

올 하반기 해운대에서 토종 특급 호텔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몬스 침대는 호텔 침대 최강자 지위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몬스 침대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힐튼 부산’ ‘웨스틴 조선 부산’ ‘롯데호텔 부산’ 등 부산지역 최고급 호텔 객실에 시몬스 침대를 공급했다. 또 해운대의 고급 주거시설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에도 전 객실에 시몬스 침대를 비치했다.

시몬스 침대는 국내 6성급 특급 호텔 매트리스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몬스 측은 “최근 특급호텔이 휴식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호캉스족의 수요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최상의 수면환경 제공에 주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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