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숲세권서 교통·생활·교육 ‘3박자’ 다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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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

부산진구 부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이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백양산이 바로 뒤에 있고, 교통과 교육 측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부암1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을 오는 12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진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는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열기를 올해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오는 8월부터 광역시에서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릴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상 34층 21개 동 2195세대
일반분양 90% 이상이 ‘중소형’
반경 1㎞ 내 초·중·고교 위치
쾌적한 환경에 서면 상권 인접
분양권 전매 금지 앞두고 ‘주목’
12일부터 분양, 실수요자 몰릴 듯

■개발 한창인 부산진구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은 부산진구 부암동 567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4층, 21개 동으로 조성된다. 총 2195세대 중 144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을 타입별(전용면적 기준)로 보면 △59A㎡ 534세대 △59B㎡ 110세대 △72㎡ 100세대 △84A㎡ 465세대 △84B㎡ 199세대 △101A㎡ 19세대 △101B㎡ 15세대다. 일반분양 세대의 90% 이상이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이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곳이다.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현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부산진구 28곳에서 진행 중이다. ‘2030 부산도시개발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철도차량기지(철도 정비창) 부지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거, 상업, 문화, 메디컬, 업무 등의 시설이 유치될 계획이다. 또 동해선과 경전선의 시종착역이며 부전선(부산~마산간 복선전철(예정)) 노선이 통과하는 부전역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부산진구는 교통과 도시재생의 중심으로써 주목을 받는 곳이다.



■백양산 인접 ‘숲세권’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이 들어서는 부산진구 부암동 일대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부산에서 금정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백양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가까운 등산로를 이용하면 백양산을 쉽게 갈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인 것이다. 47만 3911㎡(약 15만 평) 규모의 부산시민공원도 직선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다. 초읍어린이대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부산 중심권에 있어 동서고가로, 기아대로, 백양터널, 수정터널 중앙대로를 통해 부산의 주요 교통망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 도심 상권을 대표하는 서면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백화점, 쥬디스태화, NC백화점, 서면지하상가, 전포카페거리 등의 번화가가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의 대형 상업시설은 물론 부전시장, 당감시장, 동평상가시장 같은 재래시장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의 행정기관이 가깝고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법무법인 등이 모여 있는 법조타운도 멀지 않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빛난다. 동평초교가 단지에서 가깝고 개성고, 경원고, 부산국제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초·중·고교가 반경 1km 안에 있다.



■롯데캐슬 브랜드 프리미엄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가 지난해 부산진구에서 기록한 높은 청약률을 올해에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부산진구에서 분양된 곳은 총 10곳. 이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해 7월 가야동에서 분양했던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였다. 1순위에 무려 2만 3000여 명이 몰려 평균 60.8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부전동에서 분양했던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가 평균 42.8 대 1을 기록했다. 부산진구 청약률 1~2위를 모두 롯데캐슬 아파트가 차지한 것이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백양산의 쾌적함과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브랜드 선호도까지 랜드마크 단지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춘 곳”이라며 “자연친화적인 설계와 합리적인 분양 조건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이 들어설 부산진구는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이 아니다. 따라서 청약 자격, 전매 제한,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의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며, 주택전시관은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85에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 확대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지역에서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행위가 제한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그 전까지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 등의 규제지역에서 시행 중인 분양권 전매행위 제한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지방광역시로 확대 시행된다. 수도권의 경우 이천, 가평, 양평, 여주, 광주 등의 자연보전권역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선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부산, 대구 등 지방 5개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도 마찬가지다.

최근까지 비규제지역의 경우 당첨자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청약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한 곳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투자자들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당첨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전매제한 확대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로써 건설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실수요에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일찌감치 분양을 끝내는 곳들이 많았지만 전매제한이 강화되면 투자수요가 줄어 완전판매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계절인 여름이지만 시행령 개정 이전에 분양을 서두르는 곳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수요의 경우, 오는 8월 전에 막차를 타려는 분위기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마선 기자 m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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