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기·수시 ‘미래형 인재’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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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교육·조직’ 관통 육성 프로그램 우수·맞춤형 인재 채용 체제 갖춰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개최한 최우수 아이디어 시상식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채용과 교육, 조직문화를 관통하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이브리드형 채용’을 도입해 채용 과정에서부터 인재 육성 체계의 변화를 꾀한다. 하이브리드형 채용은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정기 공채는 졸업 시점과 연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수시 채용은 현업 부서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다.

미래 트렌드에 최적화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부터 전사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AI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과정뿐 아니라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 분석 기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AI 전문가 양성 과정은 올해부터는 연 2회, 회당 6개월씩 직무교육과정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매년 20명 가량의 실무 중심의 현장 AI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또 미래형 인재들이 현대모비스라는 조직 안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체질을 바꾸는 데도 노력한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 환경 조성과 함께 신기술, 신사업에 대한 전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회사의 간판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이 대표적이다. 게시판에는 올해 5월 현재 75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올라와 있다. 공모전을 통해 뽑힌 전기차 그릴 커버를 활용한 ‘가상엔진사운드시스템(AVAS)’은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최근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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