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스리그 8월 리스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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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엠블럼.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준결승, 결승전이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 동안 리스본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UEFA는 이번 안건을 17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단판 승부
영국 언론 “집행위 17일 결정”

스카이스포츠는 “경기들은 리스본의 SL 벤피카 홈구장인 ‘이스타디우 다 루스’와 스포르팅 리스본 홈구장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 두 군데서 나뉘어 치러진다”고 전했다.

UEFA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완주하기 위해 특정 도시에서 월드컵처럼 단판 승부로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열기로 했고, 후보 도시를 놓고 고심한 끝에 리스본을 최적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결승전 장소도 바뀌게 된다.

이번 결정에 따르면 8강전은 8월 12~15일, 준결승은 8월 18~19일에 치르고, 8월 23일에 결승전을 열어 챔피언을 가린다. 경기는 일단 무관중으로 예정됐지만, 대회 기간 포르투갈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바뀌면 관중 입장을 허용할 여지도 남겨 뒀다.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올 3월 16강전 진행 도중 멈춘 상태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RB 라이프치히(독일), 아탈란타BC(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4개 클럽만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 첼시FC(이상 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유벤투스(이탈리아), SSC나폴리(이탈리아)-FC바르셀로나(스페인) 8개 팀은 16강 2차전을 치르지 못했다.

UEFA는 완료되지 않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어떻게 치를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역시 16강전을 끝내지 못해 8강 대진조차 나오지 않았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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