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취소...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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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을 취소한 양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을 취소한 양산시.

경남 양산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5일 계획된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의 경우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해로 인해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국가를 위한 헌신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예년보다 의미 있는 기념식을 계획했다.

그러나 시는 행사의 주 참석대상이 평균연령 9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인 데다 행사 장소 또한 실내여서 6·25 참전유공자회 양산시지회 측과 행사개최 여부에 대한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종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시는 25일 당일 70주년 기념식 행사는 취소하지만,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참전유공자분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노고를 위로할 수 있는 예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참전용사 어르신들과 보훈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안타깝게도 기념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하지만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인 만큼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개정을 통해 3월부터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명예수당을 도 보조금을 포함해 월 22만 원에서 월 24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 중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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