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초선 ‘좌장’ 자리매김한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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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들어 부산·울산·경남(PK) 초선들의 ‘좌장’으로 자리매김한 정치인이 있다. 바로 미래통합당 박성민(사진·울산 중) 의원이다.

1959년생인 박 의원은 전체 16명(부산 9, 울산 3, 경남 4)의 통합당 PK 초선 의원들 중 나이가 두 번째로 많으며 특유의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사실상 ‘큰형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수시로 PK 초선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중앙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대응하기도 한다.

초선 모임 회장 만장일치 추대
행사와 모임서 ‘큰 형님’ 역할
“지역 현안 공동 대응에 앞장”

그는 현재 ‘부·울·경 초선 의원 모임’의 회장이다. 사실상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박 의원은 PK 초선들의 위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부·울·경 초선 의원들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 회동에서 PK 정치권의 역할을 집중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에게도 PK 초선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통합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당의 주축인 PK 초선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부산, 울산, 경남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한 지역이기 때문에 동남권 신공항 등 숙원사업을 함께 풀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 부·울·경 초선 의원들은 더욱 공고히 단합해 지역 현안을 공동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울산청년회의소 회장 등 오랫동안 청년회 활동을 하다가 2002년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울산 중구의회 의장과 중구청장(재선)을 거쳐 이번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구의원 시절에는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구청장 재직 때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그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이유다.

박 의원은 차기 울산시장 후보로 많이 거론된다. 지방과 중앙을 오가는 풍부한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 부·울·경의 광범위한 인적자원 등 광역단체장으로서의 기본기를 두루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권기택 기자 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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