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사물인터넷으로 스마트 양식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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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경대 오필건·백강준·정완영 교수, 조선대 손윤국 교수. 부경대 제공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양식 육성을 위해 수중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정완영(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스마트양식 플랫폼을 위한 수산 개체 부착형 수중 IoT 핵심 소재부품 및 통신 시스템 개발’ 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올해 기초연구실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경대 정완영 교수팀 연구
양식 어류 부착 부품·기술 개발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달부터 3년간 약 1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양식 어류에 직접 부착할 수 있는 수중 IoT 핵심 소재부품과 통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어류 생육 특성과 어장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친환경 고생산성 스마트양식 플랫폼을 개발하는것이다. 이 과제에는 융합연구를 위해 정 교수를 비롯해 부경대 인쇄정보공학과 백강준·오필건 교수와 조선대 전기공학과 손윤국 교수가 함께 참여한다.

연구팀은 과제에서 수중 IoT의 핵심기술로 △고효율 초음파 및 근거리 가시광 수중통신기술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술 △수중 환경에 안정한 유연·신축성 에너지 저장소재 및 설계기술 △어체 및 생체신호 측정용 고유연·신축 수중센서기술 △센서 구동과 수중통신 지원을 위한 하이브리드 인쇄전자 회로 기술 △UIoT 센서의 어체 표피 부착을 위한 고기능성 수산 생체-바인더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대량생산 단계 스마트양식 환경평가와 생산성 변화 실증 연구도 한다.

정완영 교수는 “이번 연구로 현재의 노동집약적 저생산성 수산양식산업을 지능화·디지털화하고, 고부가가치 스마트양식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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