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양 하늘길로 가까워진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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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강원도는 멀다. 가슴에 담아 두면서도 쉽게 떠나지 못하는 까닭이다. 동반자와 일정, 여행 목적 등에 따라 강원도를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편리하고 빠른 방법은 지난 6월 26일부터 새로 개설된 부산~양양 직항편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김해공항에서 양양까지 티웨이항공이 매일 오전 8시 35분, 낮 12시 25분, 오후 6시 5분 등 하루 3편을 운항한다. 직항편 개설을 기념해 특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양양 공항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양양읍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공항 출발 편은 비행기 도착 후, 양양 버스터미널에서는 비행기 출발 1시간 10분 전에 출발한다.

부산~강릉 시외버스
부전~동해 무궁화호
주말 KTX 환승편도

비행기와 전용 버스를 이용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코스로 양양, 강릉, 속초 일대의 핵심 관광지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인기다. 새영남여행사 등 부산지역 여행 업체들이 공동으로 관광객들을 모집 중이다. 1522-4513.

시외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노포동 종합터미널에서 강릉까지 하루 10차례 시외버스가 운행한다. 무정차 직통과 포항, 동해 경유 노선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강릉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린다.

기차는 부전역에서 동해역까지 매일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이용할 수 있다. 동해역에서 정동진, 강릉역으로 환승할 수 있는데 강릉까지 총 8시간 정도 소요된다.

금, 토요일에는 부산역에서 동해역까지 밤 11시에 무궁화호 열차가 한편 더 출발한다. KTX를 타고 부산역에서 서울까지 간 뒤, 다시 강릉행 KTX를 이용할 수도 있다.

철도공사는 오는 19일까지 여행주간을 맞아 KTX를 포함해 모든 열차를 4회 이용할 수 있는 레일패스를 판매 중이다. 2인권은 14만 원, 3인권은 21만 원이다. 4명이 KTX를 편도 9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할인 상품도 있다. 정상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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