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상징 스트레일리 59일만에 승리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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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 한화 이글스 경기. 롯데 스트레일리 투수가 7회 말까지 무실점, 피안타 4개를 기록하고 한화 선수들을 바라 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 한화 이글스 경기. 롯데 스트레일리 투수가 7회 말까지 무실점, 피안타 4개를 기록하고 한화 선수들을 바라 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불운의 상징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59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롯데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여 무실점 호투를 벌인 스트레일리를 앞세워 승리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이대호 전준우의 홈런 2방 등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전날 올 시즌 최장 시간인 4시간 40분의 혈투에서 한화 오선진에게 연장 12회 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은 롯데는 하루 만에 충격에서 벗어났다.

스트레일리는 한화 타선을 단 4안타로 묶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5월 1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KBO 무대 첫 승리를 따낸 이래 59일 만에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2.53의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도 스트레일리는 타선과의 엇박자로 첫 승리 이래 9차례 등판에서 2패만 안았다.

1회 2사 후 전준우의 내야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얻은 롯데는 2회에도 2사 후 연속 4안타와 실책을 합쳐 2점을 보탰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3회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로 역대 9번째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전준우는 7회 중월 2점 홈런을 쏴 한화를 멀찌감치 밀어냈다.

한화는 스트레일리의 강판 후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영패를 면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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