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에게 지속적 성추행" 고소장 접수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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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실종된 가운데, 전날(8일) A 씨가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SBS는 A 씨가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고, 곧바로 이날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이 자리에서 비서 일을 시작한 2017년 이후로 성추행이 이어져 왔으며 신체접촉 외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개인적인 사진도 여러 차례 보내왔다고 진술했다. 또 A 씨는 자신 이외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MBC 역시 A 씨가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A 씨 본인이 경찰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고, 고소장에는 피해 정황이 상세히 기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MBC는 박 시장에 대해 경찰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었던 것으로 전했다.

앞서 서울시 측은 박 시장과 관련한 제기된 미투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외출 당시 박 시장은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외출하기 직전인 오전 10시 40분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다"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로 공지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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