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한국 선원 5명 무사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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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모두 석방됐다.

외교부는 지난달 24일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무장 단체에 납치됐던 선원 5명이 피랍 32일째인 24일(현지시간) 오후 9시 50분께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26일 밝혔다. 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동시에 석방됐다. 석방된 선원들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다.

이들은 가나 국적의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해 베냉 코토누항구로부터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달 24일 스피드보트를 타고 접근한 무장 세력에게 습격을 받았고, 한국 선원 5명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총 6명이 납치되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끌려갔다.

정부는 피랍사건 인지 후 외교부 본부와 주가나대사관, 주나이지리아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대책반을 각각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해 석방을 이끌어 냈다.

선원들은 현재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숙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가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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