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부산연극제 폐막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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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된 두 작품으로 경연 새 시스템 도입
거리두기 좌석제, 유튜브 실시간 관람도
최우수작품상 극단 B급로타리 ‘저널리즘’
“올해 연극제 신인 연기자 대거 부상 눈길”

제38회 부산연극제 폐막식에서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연극협회 제공 제38회 부산연극제 폐막식에서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연극협회 제공

제38회 부산연극제가 26일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올해 부산연극제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두 편의 작품이 참가했다. 기존 9편 내외의 작품이 경연을 펼친 시스템을 확 바꿔 참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단 B급로타리의 ‘저널리즘’과 극단 이야기의 ‘적산가옥’이 2주에 걸쳐 각각 이틀씩 공연됐다.

부산연극협회는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연극제를 만들기 위해 거리 두기 좌석제를 도입하고, 예약을 못한 경우도 연극제를 볼 수 있게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영상 관람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난 26일 열린 부산연극제 폐막식에서는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부산 대표로 참가할 최우수작품상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극단 B급로타리의 ‘저널리즘’이 최우수작품상, 또 ‘저널리즘’을 연출한 김경민 연출가가 연출상을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적산가옥’에 출연한 배우 송준승과 ‘저널리즘’의 박호천이 받았다. 신인연기상은 이희선, 김대현, 권상우가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 ‘저널리즘’에 출연한 배우들이다.

제38회 부산연극제의 김남석 심사위원장은 “올해 연극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신인 연기자와 연극인들이 대거 부상했다는 점이다. 부산 연극의 미래를 위해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심사 총평에서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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