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발레로 만나는 명작 동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옥련발레단 ‘거인의 정원’ 선보여

명작 동화를 발레 공연으로 만나 보세요.

김옥련발레단이 2020 숲속발레 ‘거인의 정원’을 내달 1일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숲속발레는 김옥련발레단이 교육성과 예술성을 결합해 만든 가족 발레로 2002년부터 공연을 이어 오며 폭넓게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옥련발레단은 현재 을숙도문화회관 상주 단체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거인의 정원’은 2014년부터 무대에 계속 오른 인기 작품이다. 잘 가꿔진 정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던 모습을 본 거인이 화를 내며 높은 담을 쌓는다. 아무도 찾지 않는 정원에 차가운 북풍과 우박만이 머무르게 되고 거인은 추위와 외로움 속에서 늙어 간다. 어느 날 거인의 정원에 아이들이 숨어들며 다시 정원에 봄이 돌아오게 된다는 내용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공연 중 제2장에 디베르티스망이 등장한다. ‘막간의 여흥’을 뜻하는 디베르티스망은 줄거리와 상관없이 여러 춤을 선사해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으로 숲속발레에서 무용수의 개인기를 보여 주는 인기 장면이다.

이번 공연은 발레단 김옥련 대표가 연출을 맡았고 방도용, 서원오, 김혜정, 박은비 등이 출연하며 숲속어린이발레단 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20 숲속발레 ‘거인의 정원’=8월 1일 오후 2시. 예매 문의 051-626-9486.

오금아 기자 chris@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