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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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9일 부산 기장군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쏘인 사람은 통증이나 가려움 등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위기 특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다. 이번 ‘주의’ 특보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00㎡당 1마리(개체)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진다. 해수부는 이날 해파리 절단망과 대형 흡입기인 ‘피쉬펌프’ 등 방제 장비를 동원해 기장군 해역에서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또 앞으로 매주 현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해 지난달 제주, 전남, 경남으로 이동했다. 이후 부산까지 나타났으며 다음 달에는 경북 지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해파리를 발견하면 국립수산과학원(051-720-2260, 2223)이나 관할 지자체, 해경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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