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에 부산 출신 김대지 차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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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징세 분야 등 두루 거쳐

신임 국세청장에 부산 출신 김대지(사진·54) 국세청 차장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세청장에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청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파주세무서장, 국세청 징세과장, 부산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을 지냈으며 2018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부산국세청장을 역임했다.

김 청장 내정자는 세무조사는 물론 세원·징세·납세자보호 분야 등을 두루 경험해 세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이 장점이다. 부산청장 재직 당시 지배주주·사주일가의 차명재산 운영과 사익편취 행위, 미성년자 변칙 증여 등의 탈세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납세자의 사전신고 안내항목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자발적인 성실납세 지원에 많은 역할을 했다.

2019년 7월 국세청 차장으로 부임한 이후엔 ‘국세행정혁신 추진단’을 운영해 납세지원과 일하는 방식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하는 성과를 내놨다. 김 청장 내정자는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깊이 고민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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