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재개 LPGA 대니엘 강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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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데뷔 최경주 27위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대니엘 강.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5개월여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 우승은 재미교포 대니엘 강(28)이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셀린 부티에(프랑스·6언더파 210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8000만 원).

이로써 대니엘 강은 2017년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18년과 2019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챙겼다.

세계 랭킹 4위로 이 대회 출전 선수 중 넬리 코르다(미국·2위)에 이어 가장 높았던 대니엘 강은 까다로운 코스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열린 LPGA 투어 5개 대회 중 교포 선수가 정상에 오른 건 대니엘 강이 처음이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 대회) 데뷔전을 치른 최경주(50)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27위를 차지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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