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초량 지하차도 참사’ 수사 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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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공공수사부 착수

검찰이 최근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침수로 3명이 숨진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

부산지검은 부산 동구 초량동 제1지하차도 침수 사망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공공수사부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공공수사부는 공공의 안녕과 관련된 안전사고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다.

검찰에 따르면 전담팀은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 사망 사고 수사를 맡게 된다. 전담팀은 초량 지하차도 사망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밝힌 뒤,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행정당국이 안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팀에 피해자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편성하는 등 수사 뿐 아니라 유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부산에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내려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이곳에 있던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할 지자체인 부산 동구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 1시간 40분이 지나도록 지하차도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 이상배 기자 sang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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