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께 바치는 위령굿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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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번째 일본군 위안부 해원상생한마당. 생명평화제전 추진본부 제공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8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 소극장 등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해원상생한마당’ 열일곱 번째 마당이다. 2013년 ‘정신대해원상생대동굿’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해운대, 용두산공원, 광안리, 청계천 광장 등에서 이어져 왔다. 올해는 부산기장오구굿보존회와 동해안별신굿보존회를 초청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천도하고 위무하는 위령굿판을 연다.

열일곱 번째 ‘해원상생한마당’
8일 오후 3시 민주공원 소극장

해원상생한마당 행사는 열림마당, 청신마당, 해원상생마당, 송신마당 순으로 펼쳐진다. 열림마당에서는 강은교 시인의 시 ‘저렇게 눈떠야 한다’를 이민아 시인이 낭독한다. 열림마당은 온새미학교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해 양일동의 소리로 열림굿을 한다. 청신마당에는 부정굿, 골맥이굿에 이어 ‘고향 가는 길’ 춤 공연과 우리소리 우리가락 청의 국악마당이 준비된다. 해원상생마당에는 방영식·김광복, 안혜경의 노래마당이 이어진다. 박소희와 박재현이 각각 안무한 춤 공연 마당과 망자가 생전에 맺힌 한을 풀어내는 초망자굿도 열린다. 송신마당에는 용왕굿, 꽃노래뱃노래 등에 이어 춤패 배김새가 배김 허튼춤을 선보인다.

한편 열일곱 번째 일본군위안부해원상생한마당 생명평화제전 추진본부는 일본군 위안부 해원상생한마당 추진위원을 모집한다. 문의 민족미학연구소(051-513-5898). 오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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