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주춤, 주말까지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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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강풍이 지나간 부산에는 주말까지 비가 오겠다.

부산기상청은 6일 저녁 부산·울산·경남에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다가 7일부터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mm다. 경남 남해안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최대 150mm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8일 강수량 50~100mm
침수·산사태 등 안전사고 주의

이번 비는 중부지방에 저기압에 동반된 전선이 머물고 있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불안정성이 강해진 데다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시작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오가며 6일째 이어지던 폭염특보는 지난 5일 오후 해제됐다. 이어 6일 새벽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이날 곳에 따라 초속 8~14m 강풍이 불기도 했다.

7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27도, 울산 28도, 경남 26~29도, 8일은 부산 27도, 울산 27도, 경남 27~29도로 평년보다 3~4도 낮겠다. 9일에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낮 기온은 27~30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하고, 경남 남해안에는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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