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올스타 투표 전 포지션 1위 싹쓸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2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댄 스트레일리 김원중 마차도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020 언택트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전 포지션 1위를 휩쓸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올스타 베스트 12’ 투표에서 롯데 주전 전원이 12일 오후 6시 현재 분야별 1위를 독식하고 있다. 올스타 투표 마감은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 중간 투수 구승민, 마무리 투수 김원중, 지명타자 이대호, 포수 김준태, 1루수 정훈, 2루수 안치홍, 3루수 한동희, 유격수 딕슨 마차도, 외야수(3자리) 손아섭·전준우·민병헌까지 모두 롯데 선수들이 드림 올스타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격수 마차도, 선발 스트레일리, 마무리 김원중, 외야수 손아섭, 2루수 안치홍, 지명타자 이대호가 4만 표 이상을 득표해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나눔 올스타팀에서 4만 표 이상을 득표 중인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과 이정후 2명이 전부다.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롯데는 2012년에 이어 또다시 주전 전원이 올스타에 선정될 전망이다. 당시 롯데는 투수 송승준, 지명타자 홍성흔, 포수 강민호, 1루수 박종윤, 2루수 조성환, 3루수 황재균, 유격수 문규현, 외야수 손아섭·전준우·김주찬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롯데 선수들의 팬 투표 독식에는 최근의 상승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지난 11일까지 8월에 치른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기준 순위는 7위지만, 3위 두산과 3.5게임 차로 격차가 크지 않아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허문회 감독은 “잠깐 확인했는데 우리 팬들이 많이 참여해 주셨더라”며 “(김)준태처럼 올스타전에 한 번도 나가지 못해 본 선수에겐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국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