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통 정만호·사회 윤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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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시장, 김연명 사회수석 후임으로는 윤창렬 현 국무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지난 10일 정무·민정·시민사회 수석을 교체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추가 인사를 단행한 것은 ‘부동산 논란’에 따른 속도감 있는 인적쇄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文 대통령, 추가 수석 인사
다주택자 참모진 정리 속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6명의 고위 참모 중 4명이 교체됐다. 내정된 신임 수석들은 13일 임명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신임 수석 2명이 다주택 문제를 해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수석 모두 당초 주택을 두 채 소유하고 있었으나 각각 한 채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금 처분 중이다. 사실상 1주택자로 보면 된다”고 설명, 이번 인사에서 다주택 여부가 중요한 검증 기준이었음을 드러냈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김 전 수석은 이번 ‘부동산 문책 인사’ 과정에서 사의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개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등 다른 요직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임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문 대통령이 추후 이어질 인사를 위해 교체를 유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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