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버스 좌석 양보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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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내자가 몸이 편치 않아 병원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빈 좌석이 없어 서 있는데 5~60대로 보이는 부인 한 분이 자리를 양보해 줘 몸이 불편한 내자를 앉게 할 수 있었다.

병원에 도착한 후 엘리베이트로 타러 가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내외도 맨 끝에 줄을 섰다. 이때 건물 안내인이 우리 내외를 엘리베이트 맨 앞에 서게 했다. 이를 사양하니 안내인은 ‘모두 이해하실 겁니다’라고 했다.

버스 좌석과 엘리베이터 순서를 양보해준 사람들이 정말 고마웠다. 아직 우리 사회에 경로사상이 살아있는 것 같아 마음이 찡했다. 손문권·부산 연제구 연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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