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전염병에 맞선 ‘모두에게 이로운 혁명’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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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디고 유스 북페어

‘인디고 유스 북페어’는 공익 법인 정세청세가 주최하고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서원(대표 허아람·부산 수영구 남천동)이 주관하는 행사로 2년마다 열리는 인문·문화·교육의 장이다. 지구 곳곳에서 창조적 실천을 통해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는 이들을 초청해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비전과 가능성을 공유한다.

‘2020 인디고 유스 북페어’는 ‘모두에게 이로운 혁명’을 주제로 오는 29~30일 열린다. 테러리즘과 전쟁, 빈곤과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와 전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이란 위기 속에서 평화와 공생의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행사 취지다.

29~30일 영화 상영·온라인 토론
위기 속 평화·공생의 해법 찾아
시리아 비밀 도서관 취재한 기자
영화 ‘2040’ 제작한 감독 강연
2018년 8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인디고 유스 북페어’.  인디고서원 제공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형태가 아닌 온라인 화상 회의 줌(ZOOM)을 활용해 열린다. 프로그램은 영화 상영회, 온라인 저자 초청 토론회, 청소년 토론회, 평화 워크숍 등이다.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리는 ‘영화 상영회 & 온라인 초청 토론회’에서는 영화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을 상영한다. <르 피가로> 기자이자 작가, 다큐멘터리 감독인 델핀 미누이가 ‘삶을 바꾸는 희망의 책 읽기’에 대해 강연한다. 아랍 지역 전문 기자인 그는 21세기 최악의 참사라 불리는 시리아 전쟁 한복판에서 도서관을 세우고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청년들을 발견해 취재했으며 저서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을 펴냈다. 참가자들은 추천 도서인 이 책을 읽고 토론회에 가면 된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를 주제로 청소년 토론회가 열린다. 추천 도서는 <공부는 정의로 나아가는 문이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리는 ‘영화 상영회 & 온라인 초청 토론회’에서는 영화 ‘2040’을 제작한 데이먼 가뮤 감독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2040년의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를 살펴보며,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해 인류가 할 일을 전할 예정이다. 추천 도서는 <지구별을 사랑하는 방법 100>.

같은 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평화, 나날이 한 걸음씩’을 주제로 ‘평화 워크숍’이 마련된다. 추천 도서는 <안네의 일기>.

‘영화 상영회 & 온라인 초청 토론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청소년 토론회와 워크숍은 대상이 청소년으로 한정된다. 모든 행사는 인디고 서원 홈페이지(indigoground.net)에서 신청한 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051-628-2897.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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