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의창소방서, 2023년 상반기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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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구·감계지구 일대 관할

 경남 창원시에 소방서 한 곳이 추가로 신설된다. 24일 창원시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의창구 일대의 소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창소방서’가 신설돼 이르면 2023년 상반기 문을 연다.
 신설되는 의창소방서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와 감계지구 등을 중심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의창구 일대 소방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창원소방본부는 의창소방서 건립공사를 위한 설계 공모에 이어 최근 설계 공모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주)미타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주변과 조화로운 배치와 체계적인 공간 계획, 신속한 출동을 고려한 동선 계획, 소방대원 힐링을 위한 친환경적 설계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창원소방본부 측은 설명했다.
 의창소방서는 의창구 중동 780 일원 5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800㎡)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모두 120억여 원이 투입된다. 내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2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내년 7월에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의창소방서 청사 설계 공모작 선정을 시작으로 창원시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청사를 건립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소방본부 산하에는 현재 창원소방서와 마산소방서가 있다. 진해구 일원의 소방 업무는 진해구에 소재한 창원소방본부에서 직접 관할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전체 인력(현원)은 869명으로, 정원(969명)에 비해 10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소방서별 인력 분포는 진해소방 업무 인력(179명)을 포함한 소방본부 247명, 창원소방서 331명, 마산소방서 291명 등이다. 창원시와 창원소방본부는 의창소방서 개서·운영에 맞춰 27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인력 추가 확충도 검토 중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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