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컵 관중 2만 명 입장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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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5일 뮌헨-세비야전

슈퍼컵 트로피.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은 올해 슈퍼컵 경기에 부분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UEFA는 27일(한국시간) “최근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20 슈퍼컵 경기에 수용 규모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UEFA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관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다.

UEFA 슈퍼컵은 새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 간 맞붙는 대회다. 올해는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로파리그 챔피언 세비야(스페인)가 9월 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유럽 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린다.

푸슈카시 아레나의 관중 수용 규모는 6만 7215석이다. UEFA의 이번 결정으로 2만 명 정도의 팬이 슈퍼컵을 직접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UEFA는 슈퍼컵을 제외한 다른 경기들은 계속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UEFA는 슈퍼컵을 통해 유관중 경기로의 전환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슈퍼컵이 팬들을 축구 경기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시험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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