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네이버 뉴스 구독자 지역언론 최초 1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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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입성 11개월 만에 달성

<부산일보>가 지역 언론 최초로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관련 기사 2면

<부산일보>는 지난해 9월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 입성 후 11개월여 만인 지난 26일 구독자 1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는 이날 ‘100만 이용자의 선택, 언론사 편집판 100만 이용자 구독 달성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기념패(사진)를 본보에 전달했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은 휴대폰을 통해 각종 언론매체의 뉴스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모바일 뉴스 이용률은 80.8%로 대부분의 뉴스 소비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부산일보>가 이처럼 이른 시간 내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한 원인으로는 지역 맞춤형 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요구가 꼽힌다. 부산·울산·경남 언론사 중 유일하게 네이버 뉴스 채널 서비스를 하는 <부산일보>는 부산뿐 아니라 울산, 경남 뉴스까지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올 5월 보도된 ‘성추행 사퇴 오거돈 전 부산시장 거제도에서 발견’, 지난해 9월 보도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부산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와 같은 특종, 단독 기사가 많았던 점도 뉴스 이용자들의 구독을 끌어낸 주요 요인이다.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와 폭우, 침수 같은 지역 뉴스를 어느 언론사보다 발 빠르게 전달한 점이 빠른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구독자 송다정(26·부산 북구 만덕동) 씨는 “<부산일보>는 지역 맞춤형 뉴스를 제공해 줘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코로나나 폭우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지역 밀착형 정보가 유익하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응원 메시지도 이어진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00만 구독자 달성은 바뀌고 있는 세상의 소통 구조를 제대로 읽고 독자 우선주의를 실천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한 단면”이라며 “<부산일보>가 지역균형발전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익·이자영 기자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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