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위험물 화재 위험” 해수부·관세청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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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관세청은 위험물을 싣고도 신고하지 않은 컨테이너를 한 달간 합동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위험물을 보관하는 컨테이너는 화물 특성에 따라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위험물 간 일정한 거리가 유지되는 곳에 두는 등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위험물 컨테이너를 일반화물로 거짓 신고해 폭발이나 화재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태국 항만에 정박해 있던 한국 컨테이너 선박에서 미신고 위험물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화물에 의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해 해당 선박이 폐선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의심되는 화물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의심 미신고 위험물컨테이너 식별시스템’을 지난달 구축해 이번 점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식별시스템은 위험물을 국내 항만구역으로 반입할 때 해수부에 신고한 위험물 정보와 관세청에 신고한 수입통관 화물정보를 비교해 미신고로 의심되는 화물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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