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급성 신장 경색 진단, 올 시즌 복귀 가능성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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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경색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광현.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급성 신장 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차후 경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 현지 매체는 6일(한국시간) “김광현은 5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위해 방문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신장 경색(renal infarction)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장 경색은 신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김광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6일 퇴원한 상태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약물치료를 이어 갈 예정이다. 당초 예정됐던 7일 컵스전 선발등판은 무산됐다.

다행히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다만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신장 질환은)김광현이 예전부터 갖고 있던 문제였고, 구단도 지난해 12월 계약에 앞서 이를 인지했다”면서 “컨디션이 어제 보다 좋아지고 있어 올 시즌 안으로 김광현이 돌아올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초반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남은 일정 동안 많은 더블헤더 경기를 치러야 한다. 정규시즌은 이달 28일 종료하는데, 김광현의 복귀가 절실하다.

김광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맹활약했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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