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 3분의 1 등교 방침’도 20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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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학교의 3분의 1(고교는 3분의 2) 등교방침이 오는 20일까지로 연장된다. 당초 이 밀집도는 11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었지만,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이 방침도 연장됐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학사운영 계획에 따라 부산 유·초·중은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밀집도 유지 방침이 20일까지로 연장된다”면서 “이는 비수도권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공통으로 적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고3을 제외한 유·초·중·고교의 원격수업 기간이 20일까지로 연장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선제적 원격 수업 전환과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시행된 8월 중순 이후 학생과 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는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깊은 주의와 예방적 조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원도 전국의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20일까지 대면수업을 할 수 없다.

교육부 방침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는 유·초·중은 3분의 1 등교, 고등학교는 3분의 2 등교를 유지해야 하며, 3단계가 되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을 해야 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7일 하루 부산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해 줄 것을 각 학교에 요청했다. 다만, 긴급돌봄의 경우 필요 시 학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영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최근 호우나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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