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 이헌주 과장 ‘연성 요관내시경 신장결석 제거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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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 이헌주 과장이 신장에 위치한 2cm 이상의 큰 결석을 피부 절개없이 내시경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연성 요관내시경 신장결석 제거술’ 라이브 서저리(사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주관으로 지난달 중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서일영 학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라이브 서저리를 참관하고 토론을 이어나갔다.

통상적으로 2cm 이상의 큰 결석은 피부를 통해 신장을 관통하는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절석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출혈이나 장기 손상의 위험성이 있어서 주로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시연에서 이헌주 과장은 2cm 이상의 큰 결석을 피부 절개 없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하여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헌주 과장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최초이며 2차 종합병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연된 것인데 삼육부산병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과장은 최근까지 600례의 연성 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300례 이상의 신장결석 제거술 포함)을 달성했다. 이 과장은 “높은 성공 확률로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으로 위치한 요로결석을 제거할 수 있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김병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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