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준공 목표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이 본격화 된다.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지난 2018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남도·도교육청·진주시가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친교육·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LH는 10월 복합문화도서관의 설계공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LH가 사업비의 60%이상을 부담하는 등 주도적으로 짓는 이 시설은 도서관을 비롯해 공연장·수영장·전시관 등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건립, 경남혁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LH 이사회에서 이 사업을 심의·의결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갖췄다. LH는 설계공모안이 확정되면 내년 12월에 건립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말에는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H, 경남도, 도교육청 등은 지난 1일 경남도청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어 추진협의체 구성과 시설물 운영·관리방안 등을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 운영해 도서관의 설계 단계부터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LH 관계자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 추진하는 정주 여건 개선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며 “이 시설이 경남혁신도시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