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가 11월 개최된다. 애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화상회의 드라이브스루 등 비대면 방식을 대폭 도입해 개최키로 했다.

부산시는 제18회 BISFE를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행사로는 씨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테마관, 판매관 등 4개관으로 구성된 전시 행사와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국내MD 상담회, 산업 시찰 등 국제교역행사가 마련된다. 또 수산기자재 혁신성장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와 수산식품 페스티벌, IT씨푸드체험 등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BISFE는 B2B(기업 대 기업)에 중점을 뒀던 예년과 달리 B2C(기업 대 소비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그간 수~금요일 등 평일에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에는 목~토요일로 변경됐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수산업계 내수시장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BISFE에선 비대면 방식을 대폭 활용한다.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화상 수출 상담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적용한 비대면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BISFE에는 30개 국 420개 기업(바이어 950명)이 참여해 6398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