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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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단편소설 작가들

서강대 인문학부 명예교수인 저자는 미국 단편소설의 창시자 에드거 앨런 포부터 시작해 마크 트웨인, 오 헨리, 스콧 피츠제럴드, 윌리엄 포크너, 어니스트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 존 치버,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을 소개한다. 가장 미국적인 문학 장르인 단편소설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김욱동 지음/소나무/368쪽/2만 3000원.



■내 이름을 불러줘

도시개발이라는 폭력의 파편을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과 그 곁을 맴도는 유령인 ‘지박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장편소설. 작가는 소유주들의 분쟁으로 한 건물의 절반이 철거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욕심으로 과열된 현실에서 소유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떠올리게 한다. 황여정 지음/문학동네/292쪽/1만 3500원.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지난해 한·일 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비판서이다. ‘식민지 근대화론’, ‘을사조약 유효론’ 등 <반일 종족주의>의 여섯 가지 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19명의 학자들은 뉴라이트 역사를 국수주의적 입장에 매몰되지 않고 실증적으로 비판한다. 이철우 외 지음/푸른역사/268쪽/1만 6500원.



■라스트 캠페인

로버트 케네디는 미국 리버럴의 영원한 아이콘이자, 흑인 폭동이 벌어질 때마다 소환되는 정치인이다. 책은 로버트 케네디의 1968년 대선 출마에서 암살까지 82일간의 극적인 대통령 선거운동 여정을 담았다. 킹 목사 추도 연설 상황과 혁명가 로버트 케네디의 모습을 전한다. 서스턴 클라크 지음/박상현 옮김/모던아카이브/440쪽/2만 2000원.



■초격차: 리더의 질문

2018년 베스트셀러 <초격차>를 펴낸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의 신작. 기업 경영자와 조직의 리더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담았다. ‘리더’, ‘혁신’, ‘문화’ 3개 장으로 나눠 실제 경영 현장에서 나온 32가지 고민과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명쾌하게 정리했다. 권오현 지음/쌤앤파커스/296쪽/1만 8000원.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IT의 역사

자동으로 계산하는 기계를 꿈꿨던 찰스 배비지, 만능기계 컴퓨터를 생각해 낸 앨런 튜링, 컴퓨터의 기본 구조를 만든 존 폰 노이만, 소프트웨어 왕국을 건설한 빌 게이츠, 모바일 혁명을 이뤄낸 스티브 잡스까지 11명의 IT 혁신가를 통해 정보기술 발전사를 소개한다. 박민규 지음/빈빈책방/200쪽/1만 3000원.



■괴물말고 형?!

툭하면 싸우는 세 살 터울의 형제가 우연히 열린 ‘이야기 세계’에 휘말려 꿈같은 소동을 겪으면서 서로의 진심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 환상동화. ‘책 속의 이야기 세계’라는 판타지적 장치와 ‘도깨비’라는 고전적인 소재를 형제 관계와 절묘하게 조합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장수민 지음/조윤주 그림/라임/100쪽/9800원.



■완벽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국내 전체 가구의 26.4%에 달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이 버려지거나 학대당하는 경우도 많다. 반려동물 키우기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책임감과 생명의 의미를 전하는 동화. 조경희 지음/윤만기 그림/도서출판 나무생각/80쪽/1만 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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