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산업 요람’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첫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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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설계 당선작. 부산일보DB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내년 3월 개교에 맞춰 첫 신입생을 전국에서 모집한다.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소프트웨어(SW) 산업 실무 능력을 갖춘 기술 영재를 육성하는 고교로 부산은 대전, 광주, 대구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문을 연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유일하다.

강서구 가락동 부산산업과학고는 내년 3월부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로 탈바꿈됨에 따라 ‘SW 분야 창의융합형 영 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신입생 인터넷 원서접수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교육부는 부산산업과학고를 SW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한 바 있다.

다음달 19~22일 인터넷 접수
전국 단위 64명, 내년 3월 개교


모집 인원은 4학급 64명이며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기존 부산산업과학고 재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 내년에는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만 학교에 다니게 된다.

부산산업과학고 김은수 교장은 “현재 정부 주도로 준비 중인 한국판 뉴딜 중 데이터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인프라 등 상당수의 과제가 SW 산업과 연결돼 있으며, 특히 부산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 산업밸리를 해운대 센텀시티와 연계하고 있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SW 융합클러스터를 개소했다”면서 “또 학교 인근 미음산업단지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부울경 SW 산업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입학 후 1년 동안 공통과정으로 컴퓨터 구조, 운영 체제, C, Python 등 SW 분야 기초 학습을 하고, 2학년 진급 시 소프트웨어개발과와 임베디드소프트웨어과로 나뉜다. 학교는 고교학점제 적용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따른 선택교육도 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공립인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부산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공간 혁신 증개축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새로 마련되는 학교 시설로는 SRS(Software Residential School)실로 이름 붙여진 2인 1실 기숙사, 스터디 커뮤니티 공간, 피트니스센터, 요가명상실, 취업홍보실, 북카페, 협업도서관, 전공 프로젝트 수행 동아리실 등이 있다.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이미 (주)마이다스아이티, (주)잉카인터넷, (주)더존비즈온, (주)비엔케이시스템, (주)파나시아 등 109개 산업체와 산학협력과 채용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산정보기술협회, 부산대학교 SW교육센터 등과도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 현장체험학습, 공동 프로젝트 등을 마련한다. 이현정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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