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 재개발 지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신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BPA는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 신사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타당성 검토·연구 용역 발주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방침

BPA가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옛 연안여객터미널은 북항 재개발 사업 계획에 연안 유람선 터미널로 지정돼 이전이 불가피하다. 북항 재개발 사업과 미래 혁신성장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북항 재개발 지역 내 신사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BPA는 북항 재개발 지역 내 국제여객터미널 주변의 복합항만지구를 신사옥 건립 부지로 상정해 ‘부산항만공사 신사옥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신사옥 건립 기본 방향 △사옥 규모와 사업 배치 계획 △지역 경제에 대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BPA는 또 신사옥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과 고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설치해 사옥의 공공 기능을 확대하고, 북항 재개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BPA는 2004년 1월 설립 후 13년 동안 부산 중구 중앙동 옛 한진해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다 2017년 1월 현 사옥으로 이전했다. 이호진 기자 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