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능 모평 난이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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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가, 최고난도 문항 쉬워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9월 모의평가가 진행된 16일 오전 부산동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1교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이며 수험생들이 12월 3일 치르는 수능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본 시험과 동일하게 출제했다. 정종회 기자 jjh@

16일 전국 수험생을 대상으로 치른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는 지난해 수능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평에는 전국 고교 재학생 40만 9287명 등 모두 48만 7347명이 응시했다. 부산지역 수험생은 2만 7835명이 응시했다.

이번 모평은 12월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수능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동일하게 출제했다.

국어영역은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학영역은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을 가를 최고난도 문항은 비교적 평이했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이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연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경우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최고난도 문항이 다소 쉽게 출제되는 등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이 치는 수학 나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올해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시업계는 이번 모평에서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수능에서도 재수생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고1, 2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7~18일 이틀간 시행된다. 김성현 기자 k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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