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매니페스토 경진’ 2년 연속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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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주최한 올해 경진대회에서 ‘구포가축시장 폐업’ 사례로 안전자치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켜줄 개! 사람과 동물이 상생하는 생명안전 도시, 부산 북구!’라는 주제가 우수 사례로 꼽힌 것이다.

민선 7기 핵심 사업인 구포가축시장 폐업은 해당 지역을 ‘동물 학대’라는 갈등의 온상지에서 ‘평화와 생명 존중’의 장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관·정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아무도 가능하리라 생각지 못한 구포가축시장 폐업을 단기간 내에 이뤄냈다”며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중심으로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 건립 등 북구를 세계적인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 공약 정책 사례를 선정해 지방자치의 새로운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우영 기자 ver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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