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BBC·EPL 베스트11에 파워랭킹도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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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경기 4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사진·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공영방송 BBC와 EPL ‘이 주의 팀’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 FC와의 2020-2021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넘어 무려 4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2일 발표한 EPL 선수 파워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8929점을 받아 2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FC·8642점)을 287점 차로 제치고 전체 300명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모두 도왔던 해리 케인(1골 4도움)은 5592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워랭킹은 골·도움 등 기록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기는데, 도움보다는 골의 가중치가 더 높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BBC가 발표한 ‘가스 크룩스의 이 주의 팀’에서도 칼버트-르윈, 마네와 함께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한편, 23일 열릴 예정이던 토트넘과 레이턴 오리엔트(4부 리그) 간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토트넘의 ‘살인 일정’이 더 꼬여 버렸다. 이날 경기는 오리엔트 선수 중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전격 취소됐다. 토트넘의 몰수승 가능성도 있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 연기’ 쪽에 무게가 실린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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