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아동 우울증·자살 예방 해법 찾기 나선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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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청소년의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는 해법 찾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신체적·정신적 건강 측면에서 더욱 불평등을 경험하는 보육원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트 앤 소울 플레이(Heart & Soul Play)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농심켈로그의 하트 앤 소울 플레이 프로젝트는 보육원 아동·청소년들의 우울증이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미술 심리치료와 함께 총 3만 2000인분의 시리얼 지원을 통해 마음과 몸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내용이다.

2017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생보육원을 포함해 서울·수도권에 있는 총 6개의 보육원을 선정해 전문 미술심리 상담사들과 같이 총 1년간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켈로그는 해당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켈로그 글로벌 펀드로부터 지원금 3만 달러(한화 약 3500만 원)를 지원받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사진)했다. 또 임직원들이 손수 조립해 만드는 'DIY팝업북' 100권을 전달하며 보육원 어린이들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돕는데 동참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 홍보팀 송혜경 상무는 "통계청의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국내 10~18세 사이의 자살률 OECD 역대 최고치 기록하고 특히, 보육원 청소년들의 자살율이 높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상황에서 어린이·청소년들이 심리적 고통을 이겨내고 밝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심켈로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드뱅크 등을 비롯한 단체들과 손잡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시리얼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켈로그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한 시리얼은 약 75억 원에 달하며 지난 7월에는 '2020 사회공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소외계층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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