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가을야구’ 류현진·김광현 동반 진출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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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시작되는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동반 출전하는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AP연합뉴스 30일부터 시작되는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동반 출전하는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8일(한국시간) 정규시즌을 모두 마무리 짓고, 30일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월에서야 정규시즌 60경기 체제로 개막한 메이저리그는 대신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3개 지구 1~2위 팀과 이들을 제외한 팀 중 승률이 높은 4개 팀(AL 2개 팀·NL 2개 팀)이 가을야구에 참가한다.


30일부터 포스트시즌 일정 돌입

30일 토론토-탬파베이 경기

류, 최지만과 투타 대결 가능성

김, ‘막차’ STL 3선발 맡을 듯


올해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승제)-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이상 7전 4승제) 순으로 진행된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시드가 배정돼 1번과 8번, 2번과 7번, 3번과 6번, 4번과 5번이 맞붙는다.

AL의 경우 1번 시드 탬파베이 레이스와 8번 시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격돌하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번)-시카고 화이트삭스(7번), 미네소타 트윈스(3번)-휴스턴 애스트로스(6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4번)-뉴욕 양키스(5번) 간 대결로 열린다.

NL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번)-밀워키 브루어스(8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번)-신시내티 레즈(7번), 시카고 컵스(3번)-마이애미 말린스(6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번)의 대결이 성사됐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30일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의 첫 상대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소속팀이라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사다.

세인트루이스가 힘겹게 가을 잔치에 합류함에 따라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를 잇는 팀의 3선발 투수로 빅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일드카드시리즈는 상위 시드 팀의 홈구장에서 열리고, 디비전시리즈부터는 한 지역에 모인다.

AL 디비전시리즈는 10월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다.

NL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1-8번 시드, 4-5번 시드 승자)와 같은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2-7번 시드, 3-6번 시드 승자)에서 경기한다.

디비전시리즈 승자가 격돌하는 AL 챔피언십시리즈와 NL 챔피언십시리즈는 각각 펫코파크(10월 12일), 글로브라이프필드(10월 13일)에서 열린다.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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