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상담회·국제 회의’ 창원시, 언택트 수출 판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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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최근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추진 중인 국제 영상회의와 온라인 수출상담회(화상 교역) 등이 코로나19 사태와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국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판로를 열어 가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창원시는 최근 한국과 화상 간 교류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020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 위크’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한 협력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이번 영상회의는 싱가포르 중화총상회(8월 26일), 인도네시아 중화총상회(9월 24일)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이다.

동남아 중화총상회와 연속 회의
화상 비즈니스 위크도 온라인 진행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와의 온라인 영상회의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송국평 한국중화총상회장과 범대복 한국 부울경중화총상회장 등이 국내 패널로 참석했다. 해외 패널로는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 다이량예 회장을 비롯한 사무처 직원들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 위크 세부 추진 사항을 논의하고, 한·화상 간 교류 증진과 협력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이어 가기로 했다.

국내 기업과 화상 기업 간 교류와 교역의 기회를 모색하는 ‘2020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 위크’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온라인 중심의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형식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B2B 플랫폼인 ‘KWCE.NET’과 온라인 PR 플랫폼인 ‘오아이스(OASIS)’ 등 2종류의 플랫폼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시가 지난달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산업진흥원, 경남KOTRA지원단, 한·인도 비즈니스센터 등과 협업으로 개최한 ‘창원-인도 뉴델리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지역 내 방산·자동차·기계 분야 15개 업체와 인도 바이어 40개 사가 참여해 300억 원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시는 10월에도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이어 갈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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